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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ledge/재료공학

신소재공학과 재료공학과 진로와 취업

by JUSTDANCE 2019. 12. 20.

신소재공학은 공학에서도 전자, 화공, 기계보다 좀 더 기초단위에 있는 학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트렌드에 맞춰 신소재공학이란 이름은 많이 썼지만 본래는 재료공학이라는 의미가 더 잘 통합니다.

위에분들이 많이 계신 업계에서도 재료공학이란 이름으로 더 많이 통용됩니다.

 

보통 신소재공학과에서는 금속재료, 전자재료, 에너지자료, 세라믹재료, 바이오재료, 나노재료 등 범위가 넓은 편입니다. 그래서 맹점이 존재합니다. 금속, 세라믹, 고분자 등은 모두 재료로서 엮이지만 파고들면 차이점들이 크게 존재합니다. 

예를들면 현대제철이란 기업에 취업을 하게 되면 금속에 대한 지식은 중요하지만 상대적으로 고분자나 세라믹, 바이오에 대한 지식은 덜 중요하게 됩니다. 신소재공학안에서도 재료별로 줄기가 나뉘면서 이는 나중에 진로를 결정할 때 크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신소재공학이라는 말 자체가 사회적 트렌드에 따라서 생긴말이기 때문에 각 대학마다 신소재공학은 이전의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는 학과일 가능성이 큽니다. 재료공학과, 공업화학과, 세라믹공학과, 금속재료공학과 등이 보통 신소재공학으로 이름을 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소재공학으로 바꾸면서 다양한 부분의 교수님들을 고루모시기는 하지만 큰 맥락으로서의 학과의 전통은 이어져오기 때문에 중점으로 가르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선배들의 취업현황을 보아도 어느 계열로 보통 취업이나 진학을 하는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신소재공학은 전자, 화공, 기계 이른바 취업깡패 "전화기"에 비교하면 학사 학위로서 경쟁력이 낮은 편입니다. 요즘 시대는 이른바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을 육성시켜야 한다며! 추진하고 있지만 전화기에 비하면 취업문이 넓은 편은 아닙니다. 우선 소재라는 부분은 산업측면으로 보았을때 하위단계에서 기초소재를 개발하는 모습을 떠올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소재 개발하는 회사들은 중소기업에 포지셔닝이 많이 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가 기초소재는 일본 독일에 비해 확실히 약하고 삼성, 하이닉스, 현대, LG로 대표되는 모듈형 이상의 제조업 수출위주의 산업이다보니 소재는 그동안 뒷전이었습니다. 대기업에서 공급받는 소재부품들은 대부분 수입산 혹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많았으며 소재 중요성이 부각된 것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대기업은 못가냐? 아닙니다 대기업 잘 갑니다. 삼성(반도체), 하이닉스, 현대제철, KCC 등 대기업에 많이 갑니다. 다만 학사로서 따지면 생산관련파트로 지원하게될 확률이 높은데 이때 전화기에 상대적으로 밀릴 수가 있습니다. 신소재공학도로 갈 수 있는 가장 좋은 파트는 바로 연구소입니다! 하지만 연구원은 거의 대부분이 석사, 박사를 요구합니다(학사로서 연구소 가능경우도 있긴합니다만 적습니다) 신소재공학도들이 석박을 하게되면 경쟁력이 생기게 됩니다. 소재기업들이 대부분 R&D를 많이 하기 때문에 연구원을 많이 채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석박을 하면서 금속재료, 전자재료, 세라믹재료, 바이오재료 등 자신의 진짜 전공을 택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후의 진로에도 좀더 전문적으로 산업군을 타겟팅하고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신소재공학도로서 대기업은 선택지중에 하나이지 전부가 아닙니다. 공공기관, 공기업, 정부출연연구소가 전문직으로 선호도가 높습니다. 정년이 길고 워라벨이 보장되고 연구원을 하게되면 연구원으로서 커리어를 계속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학사로서 지원한다면 기술직이나 행정직으로 지원할 수 있고 연구원은 대부분 석박학위를 요구합니다.

 

또 출연연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와 같은 공기업 및 남동발전, 중부발전 과 같은 발전소까지 노려볼 수 있습니다. 이공계 출신으로서 과제관리 일을 하고 싶다면 한국산업기술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연구재단 등 수많은 연구관련 공공기관에 도전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이렇게 저렇게 보고 느낀게 있다보니 잡설이 길어졌지만 정리해보면

 

1. 신소재공학을 잘 살리기 위해서는 학사보다는 석박을 하는 것이 메리트가 있습니다.(특히 정부출연연구소를 생각한다면) 하지만 학사로서도 준비하면 충분히 잘 골라갈 수 있습니다.

2. 신소재공학(재료공학)은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커리어에 맞춰 세부전공을 잘 살리는 것이 좋습니다.

3. 공공기관도 다양한 기관이 존재하기 때문에 조사를 잘 해보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일본의 반도체장비수출규제의 영향으로 소재부품장비 내수화 바람이 불면서 앞으로의 정부지원에 있어서 소재분야에 경쟁력이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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