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채용
2020년도 하반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NCS 기반 채용 시험이 대구서부공업고등학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채용은 신입직원(일반직)을 뽑는 채용이었습니다. 기획평가관리직은 원래 석사이상을 항상 뽑아왔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번 채용은 석사이상 혹은 관련경력2년으로 조건이 완화되었습니다. 석사인원뿐만아니라 경력있는 학사채용을 도입해 시험해볼 의향인듯합니다.
정규직 평균연봉은 8600만원에 이르는 고액연봉 공공기관 중하나입니다. 산업과제에 대한 기획,평가,관리 등이 이루어지다보니 인력의 대부분이 석박인력인 것이 주요인 중 하나일 것입니다.
신입사원 초임은 오로지 기본급으로만 4100만원에 달합니다. 각종 수당, 복리후생비, 성과급을 포함하면 굉장히 메리트있는 신입사원 초봉이 될 것 같습니다. 놀라운 것은 신입사원 초임이 꾸준하게 계속 상승을 해왔습니다. 그렇지 않은 기관이 허다한대 말이지요.
필기시험
본원이 대구이기 때문에 이번 시험도 대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기능이 대구에 집중되어있고 서울 분원은 회의장소역할만 하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전형을 진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적/부로 서류를 통과하고 전공별로 고사장을 배치해서 같은 대학원랩실에서 지원한 듯한 여러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대구지역이기 때문에 인근 경북대나 금오공대의 대학원졸업생들이 많이 지원한 모양새였습니다.
시험은 굉장히 길었습니다. 12:20분에 입실해서 17:30분이 되어서야 시험이 종료되었습니다.
1. 인성검사(30분)
2. NCS필기시험(70분/50문제)
3. 전공필기(50분/객관식/40문제?/)
4. 논술(Keit관련문제/2문제중 택 1/A4한매이내 작성권장)
이렇게 진행되었습니다. 이런 구성으로 최근에 시험을 진행했던 곳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인데 상당히 유사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인성검사는 늘 그렇듯 별탈 없이 진행을 했습니다. NCS필기시험은 모듈형으로 출제되었습니다. 그리고 시험시간이 상당히 여유로웠기때문에 커트라인이 상당히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공시험은 40문제가 전공별 기초수준정도로 출제되었습니다.
재료공학에서는 이온결합, 금속결합, 공유결합, 전위, 상태도, 공정,공석, 경도시험, 충전율, 원자, 밀러지수, 금속재료생산, 복합체 등에 관련된 문제들이 나왔습니다.
논술시험은 50분동안 두문제중에 한문제를 택해서 논하는 시험이었습니다.
문제는
1. Keit의 미션, 비전, 전략에 관련하여 논하고, 지원직무와 관련해 어떻게 미션,비전,전략을 수행할 수 있을지 방안을 논하라.
2. 코로나 관련하여 비대면의 확대에 관련하여 논하는 문제(확실치 않은데 코로나, 비대면에 관련한 문제였습니다.)
이 두 문제 중에 한 문제를 골라서 논하는 문제였습니다. 논술 시험을 많이 접했다면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시험 후기
전체적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채용시험느낌은 하루온종일 에너지를 쓰는 듯했습니다. 시험의 의도는 '우리가 이렇게 어렵지 않은 문제를, 상대적으로 다른 시험대비 많은 시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실력있는 사람들은 고득점으로 답하라'로 느껴졌습니다.
평가관리원은 굉장히 좋은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대구에서 전형이 이루어지는 걸로 결시율이 어느정도 있었습니다. 제가 있던 고사장은 총원 20명에 결시자 7명이었습니다. 아마 당일날 겹친 한국전력공사 등의 필기시험을 택하거나 대구라서 포기한 듯 합니다.
수험자는 갓 석사를 마친 젊은 사람들과 어느정도 나이대를 가진 분들이 고루 섞인 모습이었습니다. 감독관님이 감독관으로 왔지만 이 회사 처음들어봤다는 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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