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로 휴식을 하러 갔습니다.
휴식이 필요했습니다.
서른이 넘은지 조금 지났고 모든 것은 불안정했고
시간과 암다투어 나의 하루는 소비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파주로 휴식을 갔습니다.
파주가 좋은 건 여기는 시간이 멈춘공간인 것 같습니다.
관광객이 있다고 해도 관광객이 빠지고 난 파주의 밤은
다시 또 다른세계의 도시 같습니다.
고요하고 적막하고 그런 걸 느끼러 갔습니다.
에어비엔비를 통해서 Designer's home에서 1박을 묵었습니다.
복층의 조그맣고 아늑한 공간입니다. 사장님은 바로 붙어있는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페에서 놀아도 되는 장점이 있지요.
휴식은 부담이 없어야 하는 법
오로지 숙소에서 늘어지기 위해 음식을 다 사갑니다.
이마트에서 무려!! 연어를 구입해서 갔습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큰거를 샀는데 만족스럽게 구입하게 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푸드코트에서 돈까스도 함께 사왔는데 식은 돈까스도 배고프면 너무 맛있습니다.
비비고 김치 조그마한 통을 산건 올해 가장 잘한 일입니다.
맛있습니다. 양도 딱입니다.
연어가 남았기에 회덮밥을 해먹고 싶어 오뚜기밥을 데웁니다.
이렇게 예쁜 공간입니다. 와인을 먹을 수 있는 플라스틱잔도 이렇게 있습니다.
공간이 주는 아늑함
나무 피아노가 있습니다. 너무 마음에 듭니다.
급하게 회덮밥을 먹어보려고 초고추장과 참기름을 사러 900터 거리의 편의점으로 향합니다.
맥주한캔을 마셨으니 당연히 걸어갑니다.
이런 모습 때문에 파주가 굉장히 이질적인 도시의 느낌입니다.
걷다보면 나만 존재하는 공간 같습니다.
코가 부은 키티입니다.
요새 아주 좋아하는 떡국인데
아침에 저 떡국으로 해장하거나 아니면 밤에 출출할 때 먹으면.... 끝납니다.
가격은 2,000원으로 일반 컵라면 보다는 비쌉니다. 그 값어치 충분히 하니 드셔보길 권합니다! 추천!
회덮밥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초고추장과 참기름은 사왔으나 상추와 다른 야채의 부재가 컸습니다.
다음번에는 야채도 잘 갖추어 공략할 예정입니다.
아침햇살이 들어오면 이공간이 좀 더 좋아집니다.
자연광으로 더 공간이 돋보입니다.
조율이 전혀안되었고 '도'가 눌러도 소리가 안나던 나무피아노입니다.
하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잘 쳐보고 싶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잘해볼 예정입니다.
특별하지 않아도 좋은 곳이 파주같습니다.
이 도시에 잘 스며들고 나면 좋은 기억만 남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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