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MMCA나잇을 즐기고 왔습니다.
일년에 네번씩 열리는 행사라고 합니다. 3, 6, 9,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 저녁6시에 열린다고 합니다.
영화배우 이동휘님과 싱어송라이터 요조님의 로맨스 소설 <체실비치에서>의 주요문장 낭독을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낭독과 함께 동명의 영화 OST 수록곡 연주를 들을 수도 있었습니다.
취향을 저격하는 쉬림프 아보카도 샌드위치와 와인(루피노 끼안티 Ruffino Chianti) 1잔을 제공해주는 데!
둘 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샌드위치는 집에가져와 다음날 먹은건데도 맛있었습니다.
이런 고퀄리티 음식까지 함께 주니 이 행사는 정말 너무 만족스러운 행사였습니다.
<마르셀 뒤샹>, <하룬 파로키 -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불온한 데이터>
이와 같은 전시도 자유관림이 가능했는데 시간상 마르셀 뒤샹밖에 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김민정, 오은, 박준 이라는 네임드 시인들과의 시 처방행사도 마련이 되어있었는데
이도 촉박한 시간때문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ㅜㅜ
하지만 특별한 금요일에 좋은 행사를 참석해서 새로운 분위기를 느끼고 경험한다는 것만으로 좋았습니다.
행사 참가비용은 워드비전으로 기부되어 국내 아동시설 미술치료 공간마련과 프로그램 운영비로 사용된다고 하니 좋은일에도 참여하는 1석 2조가 되겠네요!
자주 열리지는 않지만 1년에 4번 열릴 때마다 참여하면 정말 좋은 행사인 것 같습니다.
그녀에게 필요했던 건 그의 확실한 사랑과,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으니 서두를 필요가
전혀 없다는 그의 다독거림뿐이었다.
사랑과 인내가, 그가 이 두가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기만 했어도,
두 사람 모두를 마지막까지 도왔을 것이다.
"난 당신을 사랑했어.
하지만 당신이 그 사랑을 너무 힘들게 만들어."
그는 사랑에 빠진다는 것이 정적인 상태가 아니라
늘 새롭게 굽이치는 파도나 물결과 같은 것임을
깨달아가고 있었고, 바로 지금 그런 상태를 경험하고 있었다.
그녀는 사랑에 빠짐으로써 자신이 얼마나 유별난지,
나날이 생각 속에 갇혀 사는 자신의 습관이
얼마나 강한지 정확히 알게 되었다.
A7M2 85mm로 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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