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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좋았던 곳

처음해본 낚시 - 김포 아리수 낚시터 손맛터 붕어잡이

by JUSTDANCE 2019. 5. 29.

낚시는 전혀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이번이 무작정 따라가서 처음해본 낚시였습니다

김포 아리수 낚시터는 차로 꽤 오래 들어가야 있었습니다.

손맛터는 물고기 잡으면 손맛만 보고 놓아주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물고기를 잡고 곧장 다시 놓아주면 되더군요

낚시터를 처음가보았는데 어디서 이렇게 삼삼오오 모여서 세월을 낚으시게되셨는지

다들 옆사람에게 피해가지 않게 예의차리면서 자신의 낚시에 집중하시는 모습들이 왠지 씁슬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하다보니 이내 곧 아! 이게 재미있고 머리를 비우게 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첫낚시에서 5마리의 붕어를 잡았습니다.

떡밥이 흘리지 않게 잘 뭉쳐서 찌에 달아주고 낚시대와 일직선상으로 떡밥을 잘던져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물고기들이 한곳으로만 모여들도록 계속적으로 같은곳에 찌를 던져야한다는 중요한 사실도 알았습니다.

찌가 쑤욱올라올 때 '탁!'하고 낚아채는 느낌이 굉장히 좋더군요

아 이게 손맛이구나! 그리고 찌가움직이는 걸 지켜보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평온했습니다.

낚시가 고독해보이지만 사실 다들 재미있게 즐기고 즐기고 있었습니다.

 

아리수낚시터는 정돈도 잘되어있고 주변의 경치도 좋아서 맘놓고 쉬다가기 좋았습니다.

외진곳이어서 밤에는 다소 추웠습니다. 외투하나 든든히 챙겨야 합니다.

또 어머니 손맛이 좋더군요. 저녁으로 먹은 김치찌개는 약간 추워진 몸을 녹여주는데 제격이었습니다.

 

곰돌이라는 이름의 시바견도 이곳에서 지내고 있는데 어찌 그렇게 순하던지요.

낚시터 강아지아니랄까봐 세상 이치 다 깨달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또 쓰다듬어주고 싶네요

 

첫 낚시를 성공적으로 인도해준 아리수낚시터에서 잘 놀다갑니다.

 

풍경이 마음을 정화시켜주더군요

 

 

하염없이 잠겨있는 낚시대를 보고있노라면 수심도 사라집니다.

 

추워질때쯤 먹은 김치찌개는 안성맞춤입니다.

 

 

별다른 욕심없이 식사자리를 지키고 빤히 바라봐주는 곰돌이가 귀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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