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운영하고 있는 웰니스 호텔 파크로쉬입니다. 웰니스 휴양 호텔로서 이름을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이번에 1박 2일로 여행을 가게되면서 25만원 수준의 가격으로 묵고왔습니다. 일단 호텔이 전체적으로 고급스럽고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쓴게 느껴집니다. 수영장, 사우나, 헬스 등의 시설이 매우 좋고 깔끔했으며 가장 인상적인건 요가나 명상 등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흔하게 할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첫인상
주차장에서 올라오면서 본 첫인상은 '너무 멋진데?' 였습니다. 주차장에서 출입하는 문부터 고급스럽고 우드톤과 면소재 느낌이 가득느껴지는 호텔로비는 고급진데 편안함을 주었습니다. 더욱 기대가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룸 컨디션
룸 컨디션은 매우 고급스럽고 좋았습니다. 실내도 따뜻하고 조명도 예쁘고 고요하게 쉬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곳에서 계속해서 쉬면 좋겠다는 마음이 내내 들었습니다. 화장실, 세면대 모두 깨끗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어매니티도 만족스럽구요. 어매니티도 잘 갖춰져있습니다(이전 포스팅을 보면 이솝이었는데 바뀌었나보네요). 커피보다는 차를 준비해두는 것에서 이곳의 방향성을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으니 여유롭게 음악을 틀어놓고 쉬게 됩니다.
웰니스 프로그램
이곳까지 오는 목적중에 하나로 둘만한 것이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입니다. 요일마다 프로그램들이 다르기 때문에 잘 확인해보고 오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저는 폼롤러요가와 카밍(calming)요가 클래스 두개를 들어보았는데 처음 배우는 요가에 몸이 이완되고 풀리는 것을 느꼈고 카밍요가시간에 해본 명상은 정말 깊은 편안함을 느껴보았습니다. 이런 체험이 주는 느낌이 정말 좋다는걸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파크로쉬의 테마에 가장 잘맞는 프로그램은 명상과 요가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한번 더 하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 신청은 체크인 후에 프로그램 DESK에 전화로 문의해서 예약하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인원이 한정되어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보니 체크인 후에 바로 미리 생각해둔 프로그램을 예약하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시설
라이브러리, 피트니스(헬스)룸이 잘 되어 있습니다. 운동하고 휴식하기에는 이마만큼 좋은 곳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헬스기구도 좋은 기구들로 구성되어 있고 로잉머신등도 있습니다. 물과, 수건이 비치되어있어 운동 컨디션을 유지하기 좋습니다. 도서관은 차분한 느낌의 공간에서 책과, 헤드폰 등을 빌려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설로는 정말 좋은 호텔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레스토랑에서 이용할 것 아니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은 GS25 무인자판기 편의점이 있습니다. 정말 간단한 스낵, 컵라면, 음료, 생필품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저녁 먹거리로 찾기에는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조식
조식은 굉장히 만족스러운 부분 중에 하나였습니다. 음식 맛이 전체적으로 다 좋고 괜찮습니다. 깔끔하고 먹기 좋고 육개장, 비빔밥, 오징어젓갈 등의 한식구성과 오믈렛, 훈제연어, 브레드푸드 등이 잘 갖춰져있습니다. 특히 진짜 벌꿀채집상태에서 먹는게 신기했네요. 과일이나 음료, 커피등은 테이크아웃하거나 가져가는게 가능해서 옥수수수염차와 라떼, 귤, 사과를 요긴하게 챙겨나와서 오는길에 잘 먹고 돌아왔습니다.
사진없는 수영장, 사우나 후기
수영장과 사우나 역시 좋았습니다. 수영자은 여름에 야외수영장이 개장할때 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내 수영장은 사람없는 시간에 가면 여유로이 놀기 좋습니다. 저는 특히 사우나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우나 시설이 매우 잘되어있고 입장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객실에서 안씻고 여기서 두번 씻었습니다. 탕의 온도도 딱 좋고 특히 노천탕에서의 느낌이 좋았습니다. 겨울에 얼굴은 차가운데 몸은 푸욱 녹아내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수영장은 모자없이도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수영장과 사우나가 이어져있어서 수영장에서 놀고 사우나에서 푹 지지고 나오니 딱 좋았습니다.
잘 놀고 온 후기와 생각들
파크로쉬는 1박이 매우매우 아쉬운 곳입니다. 프로그램도 더 많이 즐기고 싶고 도서관에서의 시간도 즐겨보고 싶고 수영장, 사우나도 더 긴 시간을 가지고 놀고 오고 싶었습니다. 만약에 다음에 올일이 생긴다면 반드시 2박3일의 일정으로 오고 싶은 곳이라고 느꼈습니다. 첫 1박은 열심히 프로그램참석하여 몸을 이완시켜주고 다음 1박은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독서, 사우나, 음악 등으로 채워보고 싶습니다. 파크로쉬는 누군가에게 알려주고 싶은 곳입니다. "이렇게 좋은 곳이 있으니 함께 오고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안내해주고 좋은 추억으로 만들어주고 싶은 곳입니다.
근처에 좋았던 곳
파크로쉬에서 차로 15분 정도 가게 되면 진영진어가라는 타임당 1그룹의 손님만 받는 예약제 음식점으로서 송어비빔회, 향어백숙, 돼지조림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반드시 선예약을 하고 올 수 있는 곳이기에 여행일정 구상할때 미리 예약가능여부를 확인해야합니다. 이곳에서 먹어본 송어회는 정말 쫄깃함이 예술이었고, 사장님께서 가진 좋은 재료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음식 하나하나마다 친절한 안내와 설명을 해주셔서 먹는시간이 즐거웠습니다. 또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내내 대접받는 느낌을 받아서 부모님께도 느끼게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PLACE > 좋았던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합정 빌리프커피로스터스 카페 - 공간이 예쁜 곳 (0) | 2020.01.27 |
---|---|
금천 독산 공부하기 좋은 카페 - 탐앤탐스 금천본점 (0) | 2020.01.14 |
곤지암 리조트 - 관리 잘 되어있고 수도권에서 가기 좋은 스키장 (0) | 2020.01.07 |
합정 소개팅 데이트 하기 좋은 곳(소개팅, 데이트 코스 짜기!) (0) | 2019.12.29 |
안성풍산개 농장 풍사니랑 놀 수 있는 곳 (1) | 2019.12.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