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연이틀 더워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집에서도 편히 쉴수 없고(집이 더운편이 아니라 몇년동안 에어컨을 사두지 않았다)
밖에도 나갈 곳이 마땅치 않았다.
그러다가 아주 우연치 않게 발견한 이곳! 사람도 많은 편이 아니다.
그리고 고맙게도 오늘 오전에 내린비로 백운사 옆 계곡은 맑고 시원한 물로
발담구고 있기 딱 좋았다.
정말 오늘 하루 더위에 애먹었는데 구원의 손길을 받은 기분이었다.
의왕에 자리한 소박한 절 백운사
지극정성탑을 쌓고 지혜광명 밝혀가자
백운산에 위치한 소박하고 정갈한 사찰이다.
바로 앞에는 이렇게 탑을 쌓아올렸다.
시원한 식수가 이렇게 상시 흐르고 있다.
처마 끝에 달린 풍경
사진찍을때는 몰랐는데 물고기가 떨어졌나보다...
절과 산과 하늘은 아름답다.
처마와 하늘도 이렇게나 잘 어우러진다.
어떤 벌레가 탈피를 했다. 무슨벌레지..
아침에 온비로 더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이다.
깊고 넓은 계곡은 아니지만 발담구고 멍때리기 충분하다.
나무도 산새도 너무 좋다.
계곡 위아래 구간 곳곳마다 사람들이 자리를 확보해 놓고 쉬고 있다.
또 담구고 싶다. 너무나 시원하다.
연꽃모양의 등.
수도권에서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멀리 가지 못할때
이곳을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적당히 시원하고 아늑한 피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단 산이라 모기와 벌레가 많으니 준비는 착실히 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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