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 트레이딩 포스트에서 직구한 레드윙 8146모델이 도착했다.
주문해서 받아보기까지 꼬박 9일이 걸렸다.
해외직구는 주문하고 잊어버리고 지내야 한다.
국내택배처럼 발을 동동구르며 기다리면 시간은 멈춰있는다.
9일이 언제갔지? 하면서 신발을 개봉하는 기쁨이 남다르다.
시에라 트레이딩 포스트의 비닐에 쌓여서 날아왔다.
레드윙 박스! 박스에 구김이 갔지만 이정도는 신경쓰지 않는다.
함께 들어있던 송장과 팜플릿과 쿠폰인듯
박스에 담겨있는 고운자태다 레드윙 가죽이 색이 곱다.
스티치가 만드는 곡서이 매우 인상적
시에라트레이딩포스트에서 파는 레드윙 2nd 팩토리 제품은 약간의 하자있는 상품을 싸게 판매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2nd 제품임을 알리기 위해 펀치로 신발 혀에 구멍을 뚫는다.
나중에 재판매할것 아니라면 신발혀의 구멍은 꺼내서 보지 않는 이상 전혀 볼 수 없으므로
신경스지않아도 된다.
신발 안쪽으로 레드윙로고가 고급지게 박혀있다.
8146을 선택한 이유중에 하나가 이 비브람솔이다.
8111을 신는데 실내에서는 미끄러울때가 있어 가급적 이런 솔형태의 신발을 신어보고 싶었다.
야무지게 골이 파여있는게 등산화같기두 하고 매우 예뻐보인다.
가죽의 그라데이션이 맛깔난다.
역시 반대편도 훌륭
이런게 하자인가 싶은 흔적들이 있는데 워낙에 태어난 자체가 거침의 연속이기에 전혀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신발 스티치도 거친감이 있는데 이런게 바로 미국감성이로구나 싶다
등에도 약간의 스크래치 근데 하나도 신경 안쓰인다 미국감성이다
고급의류나 전자제품 이런류의 물건을 사면은 당연히 태도는 달라지겠지만 워커의 용도는
굴리는 것이기에 이런 약간의 하자들은 가볍게 가볍게 넘어가면 좋겠다.
8111과 마찬가지로 정사이즈 주문하니 앞이 넉넉히 신기좋게 남는다
저 앞코가 무지예쁘다
가을 겨울을 기다리는 이유
이 코의 곡선을 보시라
끈도 워커틱하다
청바지를 입고있지않은게 아쉽다
느낌 so good
3번째 신는 레드윙 제품인데 모두다 시에라트레이딩포스트에서 2nd 팩토리 제품으로 구매했다
레드윙 신발이 결코 편하지는 않다
그런데 신으면서 길들이는 맛이 있어 점점 내것처럼 되어가는 느낌이 좋다
게다가 주기적으로 메일로 날아오는 시에라트레이딩포스트의 할인쿠폰 때문에
이때다! 이때다! 이때다! 하면서 추가구입을 하게 된다.
요즘도 레드윙이 값어치를 하고 인정받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렴하게 사면서 자기만족을 이끌어내면 그만큼 훌륭한 쇼핑은 없어 보인다
이제 워커에 어울릴 청바지를 하나 사고 싶다
원래 여름은 제일 좋아하지만 이런 기분전환 아이템으로 다른계절이 기다려지기도 한다
좋은 파트너가 되주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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