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992RR 뉴발란스 992 회파초노

M992RR 뉴발란스 992 회파초노

뉴발란스 M992RR 제품을 직구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사연이 많은 제품이 될 수 있겠네요. 대장내시경을 막끝냈을 때 정신이 몽롱한 상태로 뻐끔뻐끔 거리며 의자에 앉아 쉬고 있었습니다. 핸드폰 열어보다 늘 같은 루틴으로 어미새에 업데이트 된 세일상품을 슥슥 보고 있다가 이 제품이 블프시즌을 맞아 100달러 근처로 할인하는걸 보고 이거는 비주류 색상이어도 사면 이득이다 싶었습니다. 

그렇게 바로 구매를 하는데 마취끼가 덜풀려서 할인코드를 적용하지 않고 결제가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버려서 제값인 180달러인가? 그정도 수준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아뿔사 싶었지만 구매한 미국사이트 고객센터는 이메일외에는 다른 대응채널을 열어놓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차도 있으니 이메일 보내놓으면 다음날 확인하겠지 싶어서 구글번역기 돌려서 메일을 보내놓았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이른 아침에 제품을 발송해버렸더라구요.

이미 배대지로 들어가고 있는 중이어서 이거 되려 여기서 몇차례 왔다갔다하면 골치아플것 같아서 그냥 그대로 받기로 했습니다. 이정도로 무지성 무뇌 단세포 구매는 처음이어서 많이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색깔은 아무리 싸게 내놓아도 잘 안팔릴것 같아서 그냥 신게 되지 않을까 싶은 두려움이 생겨났습니다.

이색은 독특한게 뇌이징이 되었다가 금세 풀렸다가를 반복합니다.

어 예쁘네!?!? 하다 잠시 후 다시보면 조잡스럽네

등산화에 어울리는 컬러감이면서 왠지 모르게 캠핑갈때 신으면 좋을 것 같은데 저는 캠핑을 안가봤습니다.

이 와중에 맨들맨들 파란색 발등 소재가 부들부들해보이네요

언제 이거를 신어볼지는 잘은 모르겠습니다.

자꾸 안신는 992만 쌓여서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