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여행1일차

창원출장과 맞물려 먼길을 가는것이 얼마만일까 싶어

갑작스럽게 통영여행을 함께 해보자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창원에서 업무를 보고나서 통영으로 이동하는 일정을 짜보았습니다.

특별한 계획을 하고 있던게 아니라 일정도 엉망이었고 한것도 많이 없었지만 

여행이 언제나 그렇듯 돌아보면 즐거운 추억이었습니다.

쉽게 해보지 못할 추억이니 언제나 즐거운 것 같습니다.

광명역에서 KTX로 창원으로 출발합니다.

광명역 내부는 언제봐도 뭔가 아우라가 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 더 멋져질것 같은 곳.

마산행 열차를 타고 창원으로!

3시간여의 KTX열차이동을 통해 도착한

창원역

이제는 대한민국 어딜가도 도시의 특색은 느끼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모든 곳들이 획일화되어 비슷해져가고 있어보여 그런것 같습니다.

창원컨벤션세터에 도착해서

세라믹학회에 참여한 후

창원에 왔으니 아구찜을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들리게 된 초가집

대구뽈찜은 자주 먹어서 아구찜과 꽃게찜을 고민했으나 오리지날로 가자며 선택한

아구찜

둘이서 함께 소자를 시켜먹었는데 꽤 커보였으나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아구살은 많이 없었기에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중자정도는 먹어야 풍족히 아구살은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곧바로 이동하려고 

창원버스터미널로 왔습니다.

창원에서 통영으로 이동합니다.

통여에 도착해서 내리자마자 바로 도착한 이곳은 '통영대교 게스트하우스' 

이곳은 게스트하우스의 흡연구역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사진을 많이 남기지 못한 것이 아쉬운데 짐을 풀고 온전한 휴식을 치우고 움직이다보니 사진찍을 것도 생각못하고 무척 편안하게 쉬다 나왔습니다.

일단은 통영의 명물인 루지를 타러 움직였습니다.

3일동안 수도없이 탔던 버스... 다음엔 꼭 렌트나 차를 가져오는 것이 더 수월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루지 타는 곳에 도착해보니 리프트가 나란히 나란히 올라가고 있어서 즐거워졌습니다.

1.5km의 루우우우지

생각보다 코스 정말 길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타는게 무척이나 재미있습니다.

1회가 12,000원 3회 20,000원 5회 28,000원인데

대부분이 3회를 타는 것 같습니다. 

1번은 너무 아쉽고 3번이 진짜 딱좋습니다. 바람만 안불었다면 5번 탈 수도 있었을 겁니다.

스카이라이드(리프트)를 타려고 귀여운 헬멧을 쓰고 줄을 서 있는 사람들

헬멧을 자기한테 맞는 사이즈로 하나 집어 푹 쓰면 됩니다.

스카이라이드도 루지만큼 재미있습니다. 풍경을 보는 맛도 있고 사람들이 루지 타고 내려오는 모습이 진짜 귀엽습니다.

안전! 안전! 안전!

카트라이더 실체화

재미있게 열심히 타는 사람들

보고있으면 절로 카트라이더 BGM이 생각납니다.

바나나 껍질있으면 웃기겠다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또 저게 생각보다 빨라서 위험합니다. 장난은 금물

추격전

1번 탑승교육을 완료하면 손등에 도장을 찍어줍니다.

2,3회째탈때는 도장보여주면 교육없이 바로바로 타면 됩니다.

실내에 있는 루지 포토존

나의 헬멧

기념품 가게 액자

기념품 가게 쌕

머그컵도 팝니다.

기념품 긴염품 귀념품

루지를 타고 버스타고 다시 돌아와 충무 김밥을 먹기로 결심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제가 간 시간대에 사람들이 가장 많아 보여서 였습니다.

싸인!

특미김밥이라고 이름붙여진 김밥을 시켰습니다.

홍합은 철이 아니라고 하여 호래기(꼴뚜기처럼 보임)+오징어+어묵+김치가 있는 구성입니다.

먹다보면 김밥이 부족할 수 있다고 느낄 수도 있으니 반찬들을 충분히 입안에 꽉차게 넉넉하게 먹으면

김밥수가 거의 딱 맞다고 느껴집니다.

호래기는 이집만 가능하다고 사장님이 이야기 해주십니다.

김.밥

통영을 왔으니 또 뭔가 빼먹으면 안될 것 같은 꿀빵입니다.

6개들이 팩을 시켰는데 저렇게 맛보라고 반개씩 쪼개어 나눠 주십니다.

달달하니 한개먹으면 당보충되겠다는 생각이 절로 납니다.

이제 다시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통영대교 쪽으로 돌아왔습니다.

저기 보이는 통영대교의 불빛이 아름다워졌습니다.

이곳이 통영대교 게스트하우스

씻고나서 여유롭게 방안에서 핸드폰하며 쉬고 있다보면 사장님께서 파티를 준비해주십니다.

파티는 예약시 미리 말씀드려야 하며 만원의 비용이 듭니다. 그런데 이렇게 맛깔난 회와 닭도리탕까지 함께 주시니 만원의 행복이 따로 없습니다. 8시30부터 11시까지 여행을 즐기러 오신분들과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다 보면 시간이 훅 가게 됩니다.

11시부터는 설거지를 하고 파티를 마무리하고나서 뚜벅뚜벅 걷는 야경투어를 시작합니다.

야경투어를 하며 찍어본 통영의 야경

운치가 있어 아주 좋습니다. 야경.

이런 뷰가 보이는 옥탑방에 살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고

해저터널도 한번 걸어봅니다.

바다빝이라고 하는 해저터널인데 한강근처에 터널들이 생각나는 건 추억의 오버랩인가... 하기도 합니다.

13m

이대로 잠들기는 아쉬운 통영의 밤이라서 

통영대교 게스트하우스에서 내려가는 길목에 있는 포장마차에 들어가 소주한잔을 더 기울였는데

이곳 사장님이 김광석을 워낙 좋아하셔서 김광석의 노래가 계속해서 나옵니다.

소주한잔하는데 김광석 노래라뇨...

추억에 잠기고 옛생각나고 멍게는 소주에 참 잘맞아 고소하고 낙지의 쫄깃함을 더할 나위 없습니다.

통영에 다시 온다면 저는 꼭 이 포차를 다시 찾을 계획입니다.

김광석, 친절한 사장님, 낙지, 소주, 멍게 

더할나위 없는 하루의 마무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