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후기 _연세대 동문회관 결혼식장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결혼식 후기

 

코로나 확진자가 일 500여명씩 발생하고 있을 때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2단계 임에도 하객들은 친히 방문해주셨고 답례품으로 떡을 돌렸습니다. 식권을 불출하였는데 코로나 시국으로 식권을 정중히 거절하시는 하객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모두 마스크를 끼되 감염 확률이 높을 수 있는 식당은 피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예식장안도 QR코드로 확인하며 입장을 하였고 좌석이 배치된 100명만 참석하도록 관리감독되고 있었습니다. 예식장에 입장하지 못하신 하객분들은 문너머로 지켜보거나 조용히 신랑신부가 나올때쯤 인사할때를 기다리는 분위기가 많이 형성되었습니다.

이번에 참석했던 연세대 동문회관 결혼식장은 시간당 그랜드볼룸에서 한식만 올릴 수 있어서 코로나 위협없이 순조로히 결혼식이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신촌, 연대, 이대를 끼고 있어서 지리적으로 접근하기 수월한 곳이었습니다.

예식시간은 11, 13, 15, 17시로 식이 편성되어 있었습니다.

코로나 예방조치 안내로 곳곳에 안내문구와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접수대 업무를 맡아서 진행하였는데 식이 진행되는 1시간 전후가 칼같이 지켜지고 있어서 축의금에 대한 검사검수를 빠르게 진행해야했습니다. 더욱이 뷔페 시간이 철저히 지켜지고 있었기 때문에 식이 종료된 후 뷔페를 빠르게 먹고 정산실에서 다시 정산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예식장은 넓은 원형테이블로 좌석이 많이 띄워진 상태로 배치되었고 QR코드 입장과 마스크입장이 준수되어야 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대화 자제를 요청했고 마스크는 필히 착용해야했습니다. 연세대 동문회관은 한화호텔&리조트로부터 관리가 되는지 전체적으로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식권은 신랑측에 200매가 계약이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하객분들께서 정중히 식사를 사양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대신 답례품으로 떡을 흔쾌히 받아 가셨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결혼식 문화도 점점 더 바뀌어갈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아마 바이러스 노출의 위험이 높은 식사대신 다른 대안들이 점점 나오겠지요.

접수대측에서는 예식시간을 준수하여야 하며 주차안내 등을 해야 했습니다. 예식 시간이 다와가면 직원분들께서 슬슬 정리해달라는 요청을 해주십니다.

신랑, 신부 측 각각의 접수대 옆에서 주차권 확인 키오스크가 설치되어있습니다. 간단히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2시간 무료 주차가 확인이 됩니다.

뷔페는 식사 공간 좌석이 딱 한 식의 인원이 필요한 만큼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식사안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연대 동문회관 뷔페 음식 퀄리티는 꽤나 괜찮은 수준이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육회, 연어, 챱스테이크 등의 맛이 괜찮았습니다.

식사 후에 정산실에서 축의금을 최종 정산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이때 신랑신부 모두 정산실로 내려와서 예식비에 대한 최종 결제를 진행하였습니다. 축의금을 통한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에는 접수하는 인원들이 정확하고 빠른 정산을 해줄 수록 신랑신부 이후 스케쥴에 도움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최종적으로 코로나 2단계 임에도 결혼식이 무사히 성료될 수 있었습니다. 이번식을 통해 결혼에 초대하는 신랑, 신부 및 초대받은 하객들 모두 이해와 배려가 잘 갖추어진 상황에서 무사히 진행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신랑, 신부는 먼길해주신 분들에게 거리두기 수칙이 지켜지는 가운데 불편함 없이 답례품을 드리고 식사를 무사히 하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었고, 

하객들은 신랑, 신부에게 얼굴을 비추면서 진심어린 축하인사를 건네고 혹시모를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식사를 거절하는 모습으로 모두가 좋은 쪽으로의 현상이 생겨나는 것 같았습니다.

현재 코로나로 걱정을 하는 예비 신랑신부 및 초대받은 하객들의 걱정이 많을텐데 생각외로 거리두기 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가운데 생각과 배려로 무사히 예식을 경험했던 후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의 결혼식이 무사히 성료될 수 있으면 좋겠고 부담없이 손님들을 초대하고 기쁜마음으로 응답할 수 있는 코로나 백신 이후의 세상이 하루빨리 도래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