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어디 묵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두서없이 여기를 권하고 싶다.
이곳이 좋은 기억으로 남은이유중에 하나는 사장님이다. 구수하고 인간미가 느껴진다. 이렇게 말하면 머리가 쉬어가는중인 아저씨 정도라고 오해하려나?
하지만 그렇지 않다 젊은 남자 사장님이다. 구수하고 정말 좋았다. 이건 뭐 어디까지나 개인차니까 직접체험해봐야 알겠지만 게스트하우스를 찾는 여행객중에 이런 걸 싫어할 사람은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장님은 직접 체험해보시기를 권한다.
포틀럭 파티 비슷하게 저녁에 파티가 있는데 개인이 맛있는 음식을 사와도 돼고 여의치 않다면 일정 금액을 드리고 음식을 부탁드려도 된다. 근데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 어디서 그렇게 맛있게 음식하는 법을 배워오셨는지 모르겠는데 진짜 잘한다.
스텝분과 사장님이 힘을 합쳐 이렇게 저렇게 뚝딱 음식을 만들어 오시는데 정말 맛이 있더라. 기억나는건 파스타, 연어샐러드, 수육 등등등 정말 훌륭한 음식을 금세금세 만들어 내신다. 좋았다.
11시라는 소등시간은 지켜야하는데 뭐 그것도 나쁘지 않다. 다들 뭐 어른이니까 이런건 지키면서 부족하면 나가서 드셔도 돼고 아주 좋다. 이곳 근처 바닷가로 나가면은 돌고래들이 헤엄치는걸 볼 수 있다. 나는 바다에서 돌고래를 처음봐서 너무 설레고 좋았던 기억으로 남았다. 사실 돌고래 보는 것만으로도 추천하고 싶기도 하다. 돌고래를 우리가 어디서 볼 수 있겠나~.
여러가지가 좋았다. 주변의 청보리밭도 괜찮은 것 같았고 다만 조금은 위치가 외지다보니 렌트카나 스쿠터로 이용하면 좋겠다. 어렵다면 사장님께 픽업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
사람들 우글우글해서 정신 없는 것보다 소규모 인원만 딱모여서 두런두런 이야기해보고 밥도 먹고 술도 간단히 한잔 하면서 진짜 좀 쉬어가고 싶다는 사람들이 가면 매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녀온지 시간이 좀 지났는데 한번쯤 좀 다시가보고 싶은 곳이다.
잘지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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