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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ience/좋은경험

산업안전기사 실기 5연패_동남보건대학교

by JUSTDANCE 2022. 7. 24.

산업안전기사 실기를 보러 수원 동남보건대학교에 갔습니다. 기사 시험으로 붐벼서 그런지 평소보다 훨씬 많은 차량이 줄지어 들어가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동남보건대학교를 방문했는데 아쉽게도 저는 산업안전기사 마지막 차시 기회를 날려서 실기 5연패의 기록을 쌓게 되었습니다. 사유는 변명할 여지없는 공부양의 부족이었습니다. 

2년전 처음 필기를 붙었을때는 간절함이 있었는데 간절함이 다소 가라 앉고 풀리다보니 실기 시험 접수때는 의무감으로 접수는 하는데 공부는 하지 않는 그런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오늘까지 마침내 그러다보니 전날에 공부는 어정쩡하게 하고 아침에 고사실을 입실해보니 막상 아는 것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이것은 공부의 부족이다. 집중의 부족이다. 싶었습니다. 

나도 저렇게 많은 사람들처럼 뭔가 하는 것처럼 오긴왔는데 소득없이 돌아가는 구나 싶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런 환경은 저에게 계속적으로 반복되어오던 습관이었던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한다고 생색내며 하지만 막상 소득은 없고 시간과 관계만 갈려나가는 그런 느낌입니다. 

이제는 이런 습관들을 정리할 때도 된 것 같은데 아직 끊어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어쩌면 내가 지금 상황까지 걸어온것은 이런 패턴에서의 얻어걸린 작은 운좋은 확률로 온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내가 노력을 먼저하고 나서 주사위를 굴려보게 되면 훨씬 더 이로운 프로세스로 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운관의 제일 꼭대기는 처음올라와봅니다. 안경광학과가 여기 있는데 차라리 이런 기술을 배워서 안경점을 차리는 게 괜찮지 않았을가 생각을 지나가며 가볍게 또 해봅니다. 

돌아오는 길은 헛헛함이 섞여 비오는 길을 운전해서 왔습니다. 아마 저는 또다시 습관적으로 산업안전기사 필기시험을 접수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끊어내야지 이런 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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