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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겨울 영월여행 #영월여행

by JUSTDANCE 2019. 2. 4.




 -영월여행 -


설연휴를 맞이하여 설연휴 맞이 전 주말에 영월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섶다리든해티하우스(차마시기) → 청풍횟집(송어회)이후북스테이(숙소) 

별마로천문대(별보기)강원토속식당(칡국수)



이 코스로 여행했으며 

모처럼 하나도 빠짐없이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영월이란곳은 낭만적이고 잘찾으면 곳곳에 좋은 곳들이 많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정말 모든게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영월은 자동차로 2시간 30 ~ 3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였습니다.

자동차로 움직이니 고속도로도 필수로 들렸습니다.

최대한 휴게소 들리지 않고 밟다가 치악휴게소에서 쉬었습니다.




고속도로 아마 칠곡




휴게소 왔으니 당연히 저는 우동을 택했습니다.




어묵우동입니다. 어우 저 어묵의 양이 상당해서

포만감과 맛 둘다 만족했습니다.




강원도에 왔으니 당연히 옥수수도 함께 먹습니다.

너무 달달하고 쫀득한 옥수수였습니다.




소떡대신 선택한 후라이드 꼬치였는데

이 선택도 성공적이었습니다.

어렸을 때 분식점에서 먹던 그런 맛에 양념소스가 너무 달콤하게 뿌려져있습니다.




섶다리


치악휴게소를 마지막으로 정차하고 고속도로를 빠져나왔습니다.




강원도 느낌이 물신 나는 시골길입니다.

아직은 원주쯤 되는 것 같습니다.




첫 목적지인 든해티하우스를 가는길이었습니다.




굽이굽이 강원도길을 한참 가다보니




굉장히 멋있는 풍경이 나오길래 집중해서 보니




영월의 섶다리가 나타났습니다.

섶다리는 영월군 주천면 판운리에 있습니다.



섶다리는 통나무, 소나무가지, 진흙으로 놓여진 임시다리를 말합니다. 강을 사이에 둔 마을 주민들의 왕래를 위해 매년 물이 줄어든 겨울 초입에 놓았다가 여름철 불어난 물에 의해 떠내려갈 때까지 사용된다. 예전에는 영월과 정선 일대에서 많이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현대적인 교량이 들어서 대부분 사라져버려 이색풍물이 되어 사람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출처: 대한민국 구서구석/한국관광공사]




사람이 많지 않은 때여서 인지

한 커플만 나란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섶다리 가는길에 붙여진 다방홍보!




섶다리와 노는풍경이 잘어우러져보입니다.




나무로 이렇게 다리를 만들어 놓고 

그 주위로 평창강이 얼어 멋진 풍경이 만들어졌습니다.




얼음이 얼은 추운날이지만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살얼음도 이렇게 끼었구요




섶다리를 지나면 반대편으로 마을이 나오게되나봅니다.




얼게된 평창강은 그야 말로 겨울의 강원도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얼음과 조화로운 섶다리의 모습입니다.




이곳은 판운리의 섶다리입니다. 이번에는 우연히 들러본 곳이지만 

다음에는 기억하고 찾아올 것 같습니다.




다시 든해티하우스를 향해 나서봅니다.





든해 티 하우스


이곳은 이번 영월여행의 두가지 목적중 하나인 곳입니다.

별마로천문대와 함께 꼭 들려볼 곳으로 정해둔 곳입니다.




든해 티 하우스 간판이 보입니다.




익스클루시브 커피 브랜드인

'크레이티브' 브랜드를 홍보 겸 티를 마실 수 있는 곳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시간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예약을 해야 방문이 가능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티하우스 옆에 숙박시설로 이용가능한 별채가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도 묵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든해 티 하우스 건물로 들어오자 마자 보이는 건 그림같은 창입니다.

강원도에는 이렇게 창을 넓직하고 멋지게 해둔곳이 참 많았습니다.

창이 보여주는 풍경이 여행을 더 오래도록 기억되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차를 마시는 곳 같은 인테리어가 느껴집니다.




한옥의 내부인데 들려오는 음악은 감성적인 재즈 풍의 느낌이어서

이 묘한 이질적인 느낌이 좋았습니다.




이 테이블의 앉아 있으면 티를 차례대로 하나씩 내어주시면서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플레이팅 할 수 있는 식탁매트인데 너무 예쁩니다.




처음엔 이렇게 세종류의 물을 내어주십니다.(한잔은 마지막 차를 먹는 빈잔입니다)

세가지 물 모두 다른 공법으로 직접 제조하신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정수법을 거친 물도 있고

나트륨이온이 풍부한 물도 있습니다.(나머지 한잔은 생각이  잘 안납니다.ㅜㅜ)

세가지 물 모두 맛이 다르며 물은 차에 베이스가 될 가장 중요한 재료이기 때문에

차에만 신경쓰는 것이 아니라 물에도 신경을 많이 쓰신다고 합니다.





저는 나트륨이 풍부한 물을 골라보았습니다.




진한 차와 다식을 먹기 위한 수저도 가지런히 예쁩니다.




제일 처음으로는 마차를 해주십니다.


차를 제조하는 과정은 찍으면 신경쓰이실 까봐 찍지 못했습니다만

저는 차보다도 차를 우려내는 과정이 더 좋았습니다. 

도구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차를 가장 적합한 온도와 맛으로 우려내기 위해

많은 식기를 사용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보였습니다.




이것은 박차입니다.

차를 충분히 잘 섞어주셔서 거품이 풍부하고 쉽사리 꺼지지도 않습니다.

마차의 고소하고 씁쓸함이 아주 잘 느껴집니다.




이것은 농차입니다.

박차가 아메리카노라면 농차는 에스프레소 정도로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훨씬 진하고 씁쓸합니다. 

농차는 일본에서 20~30대 젊은이들이 한잔씩 마시곤한답니다.

농차의 들어가는 재료는 워낙에 비싸게 유통되기 때문에

농차를 먹는 것 자체가 일본 20~30대 젊은이들의 재력을 상징한다고 하기도 합니다.





확실히 

왼쪽의 농차와 오른쪽의 박차는 비교가 됩니다.

마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산화되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더 써집니다. 

그렇기에 산화가 일어나기 전에 마시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마차와 함께 내어주시는 다식입니다.

곶감과 버터 그리고 호두를 이용해 만든 다식인데

곶감과 버터의 조합은 처음인데 마차의 씁쓸함을 다 잡아줄 만큼 달콤하고 맛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피우롱차를 보여주십니다.




피우롱을 우려내는 다기입니다.




이건 피우롱과 함께먹는 아보카도 올리브 송로버섯 조합의 다식입니다.

고소하고 짤짭하고 담백한 모든 맛이 담겨있습니다.

깨끗한 느낌의 피우롱과 함께먹으니 너무 좋습니다.




피우롱차는 우롱차의 한종류인데 우롱의 말린 모습과 색감이 

진짜로 '피'처럼 보여서 피우롱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왠지 섬뜩할 수 있는 이름과는 달리 맛은 고소하고 훌륭합니다.




다른 차와는 다른게 피우롱은 몸이 정화되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다음으로는 제가 가장 맛있게 마신

밀크티입니다!




이 밀크티는 정말 사갈 수 있으면 사가고 싶은 그런 맛이었습니다.

밀크티인데 당분이 느껴지지 않고 담백하고 고소한데

루이보스차의 향도 나면서 향이 정말 달콤합니다.

특히 우유를 레시피대로 정제해서 사용하신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정말 담백한 맛이 납니다.

진한우유인데 무겁지 않고 부드러워서 좋았습니다.




밀크티와 함께 나오는 다식인데

살라미와 버섯에다가 크림소스를 부어서 와사비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다식도 마찬가지로 따지면 제일 맛있는 그런 다식이었습니다.

부드러운 크림소스와 버섯의 식감과 살라미의 짭짦함 그리고 와사비의 매운맛까지 함께 조화되니

일품이었습니다.





차를 이용해서 칵테일을 도 준비해주셨습니다.

차와함께 파인애플베이스로 맛을 내고 패션후르츠의 씨가 들어있어 씹는맛도 있습니다.

정말 달콤하고 맛있는 칵테일이지만 운전때문에 도수가 없는 걸 택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너무 달콤하고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허브계열의 차였습니다.

앞의 4가지 차에 너무 집중해서 이차가 잘 생각이 안나지만 이차도 달콤한 허브향이 나는 가운데

쓴맛이 남거나 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차까지 마무리하며 든해 티 하우스 코스를 마무리했습니다.




든해 티 하우스의 여러가지 티를 마셔보고 공부한 것은 정말 좋은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이제 또 몸을 움직여 송어회를 먹으러 갑니다.




청풍횟집 (송어회)


영월에 왔으니 송어회도 먹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들린 곳입니다.

영월 송어회를 검색하면 두번째로 나오는 곳이었습니다.

송어가 민물생선이라 비리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모두 쓸데 없는 걱정이고 대단히 만족한 식사였습니다.



청풍횟집입니다. 여름에는 동강에 레프팅하러 오러 온 손님들로 인산인해인데

겨울철에는 상대적으로 비수기여서 손님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두명이가서 송어 1.5kg과 매운탕하나 공기밥하나해서

총 51,000원어치의 식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전혀 돈이 아깝지 않은 그런 식사였습니다.




내주시는 반찬중에 하나인데

옥수수 껍질을 제거해서 찐 옥수수입니다.

처음먹어보는 맛이고 반해서 한번 리필을 부탁했습니다.




튀긴건빵도 저는 좋았습니다.






송어회와 함께 먹을 야채입니다.




이것이 송어회 1.5kg입니다. 

둘이 먹으면 딱 적당하고 좋은 양입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야채무침을 비벼주셨습니다.




야채를 넣고 




들깨가루도 넣고




깨도 넣고




마늘과 기름을 함께 넣고






마지막으로 초고추장을 돌려주고 콩가루까지 넣어주면

달콤짭짤한 야채무침이 완성됩니다.




진짜 이건 사기템입니다. 

회를 올려서 이 무침과 먹으면 그냥 끝이더군요




사장님이 가장 이상적인 배율로 배합해주셔서 단짝의 극치를 달리는 맛입니다.




그리고 송어회도 전혀 비리지 않고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뱃살은 특히나 더 맛있습니다.

초고추장에 먹어도 맛있고

간장에 먹어도 맛있고

아 정말 근 6개월중에 가장 맛있게 먹은 식사였습니다.




5,000원 추가하여 매운탕도 시켰는데 

국물도 시워하고 수제비도 쫀득하게 너무 맛있습니다.




아 매운탕 보니 지금도 침이 돕니다.




완전 클리어했습니다.




매운탕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단짝의 극치 야채무침입니다!

대단히 성공적인 송어회를 마치고 이제 숙소로갑니다.





이후북스테이 점숙씨 2호점


숙소로 정한 이후북스테이 점숙씨 2호점입니다.

다소 외진 곳에 있으며 차로 들어가는 길이 좁아 험란하긴 하지만

들어가면 사람의 방해도 받지 않고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이 나오기 때문에

정말 놀기 좋은 환경입니다.




이렇게 넓직한 창이 또 반겨줍니다.




인테리어와 소품도 곳곳에 주인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주방도 깨끗하고




욕실도 굉장히 깨끗한 편이어서 만족했습니다.




방이 두개인데 한 곳에는




이렇게 노래방기계가 갖춰져있고 금영걸로 꽤나 최신곡까지 업데이트 되어있기 때문에

친구들과 가서 놀기 좋습니다.




너무 좋은 인테리어가 가득한 공간이었습니다.




다른 방하나는 더 포근하게 잘 수 있는 곳입니다.




조명등도 예쁩니다.




외부 창고에는 고급스런 인테리어 느낌과 




전자레인지 밥솥 포트등 요리할 수 있는 기구들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주인의 취향이 묻어있는 선택이 좋았습니다.




다양하게 느낄 수 있는 주인장의 취향




방명록도 있습니다.




누군가 이렇게 방명록에 글도 남겨 두었습니다.





서부시장 미탄집 (전병)



서부시장에 들려서 전병과 배추전을 구입하기 위해 미탄집을 들렸습니다.

서부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집이라도 될만큼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라디오 스타의 고장 답게 서부시장에는 라디오스타 그림이 실려있습니다.









미탄집에서 사온 만원어치의 전병과 배추전입니다.

따뜻하게 먹어야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배추전은 고소하고 메밀을 사용했기 때문에 쫄깃합니다.
전병도 적당히 매운맛으로 잘 먹을 수 있습니다.



별마로천문대



별마로 천문대는 영월에 온 두번째 목적입니다.

별을 보기 위해서 였는데 날씨가 좀 흐리기도 했지만

제가 구경할 때는 구름이 제법 걷혀서 하늘에 별을 잘 볼 수 있었습니다.





별마로천문대까지 올라오는길은 길이 좁고 20분정도는 꼬박 올라가야하기 때문에

안전운전하셔야 합니다.








별마로천문대




내부는 이렇게 다양한 체험시설이 있습니다.




먼저 영사기를 통해서 하늘의 별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렇게 돔형태의 공간에다가 입체 투영기를 쏘아

하늘의 별을 재현합니다.




이곳에서 지금 밖에서 볼 수 있는 별과 보는방법을 가르쳐주십니다.

핸드폰 불빛을 내면 안되기 때문에 투영기를 틀어놓은 상황은 찍을 수는 없으나

그 순간이 아름답고 감동적이기까지 했습니다.

꼭 체험해보시기를 권합니다.








별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마치고 전망대로 향합니다.




돔이 열리기전에는 이렇게 내부공간이지만 돔이 열리면 정말 별이 쏟아질 것 같은

하늘이 바로 보이게 됩니다.

망원경이 총 5대가 있었는데 다 돌아가면서 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짧지만 별에 대해서 공부하고 별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너무 벅찬 경험이어서 잊을 수 없습니다.





밖에서 본 망원경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밤의 영월의 야경이 이렇게 내려다 보입니다.

이 순간도 가슴이 벅차고 너무 좋은 순간이었습니다.

정말 높게 올라온 곳에서 바라본 영월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하늘 어딘가 제가 멈춰서 보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별마로 천문대로 하루 일정을 마쳤습니다.

영월에 처음와봤지만 이렇게 다양하고 즐거운 체험을 많이 했다는 것에 만족했습니다.




다음날은 서둘러 서울러 올라가기 위해 

점심만 해결하고 올라갈 채비를 했습니다.

마지막 점심도 정말 맛있게 먹기 위해 

맛집을 검색하여 칡국수를 먹으러 가기로했습니다.




안개가 심하고 비가 많이 오는 날이어서 운전을 조심해야 했습니다.







칡국수 강원토속식당


고씨동굴 근처에 있는 강원토속식당을 검색하여 찾아갔습니다.

이곳도 역시 맛있었습니다!

국물있는 따뜻한 칡국수는 따뜻하고 개운하며

비빔칡국수는 쫀득하고 양념이 아주 맛있게 되어있습니다.



이곳도 역시 많은 손님으로 문전성시였습니다.





칡국수와 칡비빔국수 그리고 감자전을 시켰습니다.




먼저 나온 감자전인데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동동주 한잔해야할 맛입니다.













비빔칡국수인데 국물과 함께나옵니다.

비빔국수도 먹고 육수도 함께 먹으면 너무 좋은 궁합입니다.





아주 훌륭한 빛깔의 비빔칡국수입니다. 

아 또 생각이 납니다.




이건 기본 칡국수입니다.

육수가 일품이며 칡국수이기 때문에 국물도 아주 걸쭉해집니다.

너무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영월에서의 마지막 식사도 훌륭하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영월 여행은 모든게 좋았습니다.

모든게 완벽했던 여행이었습니다.

날씨도 돕고 시간도 돕고 다 모든 타이밍이 잘 맞았던 탓도 있겠지만

제가 들려본 모든 곳들이 다 좋았던게 가장 컸습니다.


다음 여행도 영월을 오게 된다면 왔던 곳을 그대로 방문해도 좋을 것 같고

새로운 곳을 찾아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강원도 여행이 좋다는 걸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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