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인천공장에 인적성 H-MAT을 보고왔습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동인천역에서 내려서 택시로 10분안쪽 거리에 있습니다.
동인천역은 내릴때부터 인곳은 공장 단지임을 암시하는 뭔가 거친 기운이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당진공장이 규모가 크다고 하는데 인천공장도 다 둘러볼 수는 없지만 제법 커보였습니다.
철강회사의 위압감이 상당합니다. 더운날이 더그랬는지는 몰라도
시험은 한마음관이라는 건물의 강당에서 보았습니다.
계단식 강당이었구 따로 책상이 있는게 아니라 팔걸이에서 나오는 조그만 접이식 책상에서 보았습니다.
왜 불편하게 강당으로 잡았을까? 차라리 제대로된 책상이 있는 구내식당이 낫지 않을까 생각도 했습니다.
H-MAT은 시험시간이 무지하게 길더군요
적성도 길지만 인성은 정말 문항도 너무 많고 길게 느껴졌습니다.
입실과 함께 물과 초코바를 챙겨주십니다. 그러나 시험시간이 길어서 체력이 딸릴 수 있으니 영양보충할 수 있는거 더 사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휴대폰은 시험준비시간이 닥치면 사용이 불가합니다.
언어이해, 논리판단, 자료해석, 정보추론은 대기업인적성이나 공기업NCS를 꾸준히 준비해온 사람이면 풀 수 있는 문제들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공간지각이 어렵더군요. 미리미리 준비를 안해서 푸는 요령을 파악하지 못하기도 했지만 어떻게 이걸 맞추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역시 인적성은 젊었을 때 통과를해야되나 봅니다.
인성은 문항이 엄청 많았는데 다 풀고 나니 기가 빨리는 느낌입니다. 푸는 동안 비슷한 맥락의 문장에 몇번이나 답을 한느낌이 계속듭니다. 인성이 이렇게 힘든게 처음입니다. 마치 이 회사 오기만해봐! 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모든 시험이 종료되고 나눠주었던 컴퓨터사인펜과 펜도 수거해가면 최종적으로 나가는 길에 버거킹 상품권을 하나씩 나누어줍니다. 버거킹 가격대비 아쉬운 상품권이지만 그래도 와퍼 먹을때 잘쓰겠습니다.
결론 : H-MAT은 열심히 준비한 사람이 붙는 시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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