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수 클리볼드)
1999년 콜럼바인고등학교 총격 사건의 가해자 딜런 클리볼드의 엄마 수잔 클리볼드가 쓴 아이에 관한 가감없는 기록이다.
이동진의 빨간책방을 통해서 처음 이 책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때 전대미문의 살인사건의 가해자의 엄마가 쓴 책이라는 점에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보통의 엄마라면 그 큰 무게를 짊어지고 있을 수나 있었을까...
그야말로 겸허하고 차갑고도 따뜻한 성찰이다.
내 아이의 죽음을 감당하기도 벅찬 순간에 내아이로 인해 죽게된 다른 소중한 가족의 아이가 있어
슬퍼할 수 없는 엄마의 심정은
단 한번도 비슷하게라도 생각해본적 없는 무게다.
사건이후의 일과 아이의 성장과정에서 보인 점이라든지를 엄마의 시선에서 상세하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수 클리볼드가 이책을 쓴 의도는 명확하다.
아이의 성장과정에서 이 사건의 시점까지 아이에게 일어날 조짐이나 징조를 놓친것에 대해서
후회하고 그것을 다시한번 자세히 집고 관찰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함이다.
왜냐하면 혹여나 모를 다른 아이들의 징조로부터 구원해내기를 바라는 믿음으로 말이다.
그래서 이책은 겸허하고... 한편으로는 대단하다.
읽어보기를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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