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erience/Book16 책_잘돼가? 무엇이든_이경미 미쓰홍당무라는 영화를 재미있게 보았기도 했고요즘 sns에서도 심심치 않게 이책이 보여서 한번 읽어봐야지라는 마음으로 집어든 잘돼가? 무엇이든입니다. 미쓰홍당무와 비밀은 없다의 이경미 감독의 에세이 책입니다.다른 사람의 생각을 엿들을 수 있는 것 같아 평상시에도 에세이는 좋아하는 편입니다. 미쓰홍당무에서 유머가 좋았기에더욱 이 감독의 글을 읽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잘 돼가? 무엇이든 인생 참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이 사실을 농담으로 넘기지 못하면 숨 막혀 죽을 것 같아서혼자 끼적였던 지난 15년의 부끄러운 기록들을 모았다.이제 나의 철없고 부실한 농담들이 계획대로 가지지 않는삶에 지친 누군가에게 작은 웃음이 되면 좋겠다. 그럼, 덕분에 나도 정성 들여 크게 웃고다음 인생으로 넘어가보겠다.---프롤로.. 2018. 8. 26. 책_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_알랭드 보통 알랭드 보통이란 이유로 사두고 몇년동안 책장을 지키기만 했던 책입니다.인연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고 '진짜' 결혼에 대해서 궁금증이 많아지는 요즘이여서 그런지책장의 이 책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그리고는 읽어본 며칠동안결혼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책은 '낭만적 연애'라고 지칭하고 있지만연애 또한 순탄하기 어려우며 낭만과 가까우려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이 모든 일련의 과정들이 '낭만적'이라는 단어로 치환될만큼결혼생활(그 후의 일상)은 정말 다른 차원의 문제일 것 같아보입니다. 당장 부모님만 바라보아도하루에도 수십번 감정이 등락을 하면서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게 쉽지 않고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것을알랭드보통이 통찰을 통해서 읽기 쉽게 자비와 커스틴의 .. 2018. 7. 27. 오늘의 인생_마스다 미리 이렇게나 사람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을까?싶은 만화책요즘 가장 좋아하는 건 마스다 미리의 만화책 시리즈입니다. 사람이 일상에서 느끼게 되는 감정과 생각을 정말 솔직하게 나열해놓아서나도 지나친 내감정을 확인 받는 듯한 작가의 디테일에 놀라곤 합니다. 단순히 감성적이다라고 치부하기엔 아깝고진짜 솔직하게 써내려간듯한 글귀들이 너무 좋습니다. 왠지 나도 이렇게 닮아서한글자 한글자 쓰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런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표현하는 것을 보게되면겸허해지면서도 진중하게 받아들이는 내모습이 나오기도 합니다. 분명히 나도 일상에서 겪었을 법한 옆사람들의 대화인데이렇게 풀어내는게 좋고 새롭게 느껴집니다. 마스다 미리만화의 감정선이 좋으시다면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읽으실 수 있을겁니다. 2018. 7. 9.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이세상에서 여자와 남자의 관계만큼 어려운게 또 있을까?아무리 잘 맞춰보고 잘 참아보려고해도 어려운게 남녀사이다.연애의 교과서로 불릴만큼 이 책은 남녀관계의 표본을 잘 그려낸 책이다. 한 사람을 다 이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다만 우리는 끊임없이 묻고 질문하며 이해를 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한번에 읽는 것은 올바른 독서방법이 아니다. 매순간 시시각각 변화는 관계의 흐름의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책이기때문에 수시로 옆에두고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추어 읽는 것이 이 책에 맞는 독서방법이다. 이성을 이해하기에 좋은이야기도 많지만 그에 못지않게 내가 왜 그런행동을했을까?라는 접근도 가능한 책이다. 나를 잘 알게 해주고 내가 왜 그런 행동을 해서 그런 결과가 야기됐을까를 고민하게 해.. 2018. 4. 7. 책 추천 -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독후감, 서평, 독서감상문)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수 클리볼드) 1999년 콜럼바인고등학교 총격 사건의 가해자 딜런 클리볼드의 엄마 수잔 클리볼드가 쓴 아이에 관한 가감없는 기록이다. 이동진의 빨간책방을 통해서 처음 이 책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때 전대미문의 살인사건의 가해자의 엄마가 쓴 책이라는 점에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보통의 엄마라면 그 큰 무게를 짊어지고 있을 수나 있었을까... 그야말로 겸허하고 차갑고도 따뜻한 성찰이다. 내 아이의 죽음을 감당하기도 벅찬 순간에 내아이로 인해 죽게된 다른 소중한 가족의 아이가 있어 슬퍼할 수 없는 엄마의 심정은 단 한번도 비슷하게라도 생각해본적 없는 무게다. 사건이후의 일과 아이의 성장과정에서 보인 점이라든지를 엄마의 시선에서 상세하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수 클리볼드가 이책을 쓴 의.. 2017. 8. 15. 이동진 독서법 팟캐스트 방송 이동진의 빨간책방을 5년 넘게 진행해오면서, 어떻게 책을 읽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저 역시 수십 년을 독자로 살아오면서 시행착오를 겪어오기도 했고 책 속에서 행복과 충만함을 느껴왔기 때문에 한 번쯤 제 나름대로 책을 읽고 소유하고 이용하는 방법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방식을 통해서 제가 꿈꾸는 연대를 조금 더 소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책에서는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라는 질문을 '책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로 바꾸어서 그에 대한 제 생각을 전하려고 합니다. 결국 저의 독서의 역사는 바로 그렇게 책을 닥치는 대로 즐기면서 사랑하게 된 과정이었기 때문입니다. - 서문 책, 그모든 것에 대하여 중에서 내가 이책을 고른건 이동진이라는 사람을 좋아해서 반 .. 2017. 7. 2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