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평론가 라이브톡 - 몬스터 콜(A monster calls)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몬스터 콜 GV를 다녀왔다.
이 영화를 보고자 했던 계기는 '힐링시네마'라고 소개된 문구였기 때문이다.
거기에다가 판의 미로제작진이라고 하니까 어두운 잔혹동화였던 판의미로와 어떻게 비슷하며 다를까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보게 되었다.
영화를 보다보면 주인공인 코너를 통해서 나의 모습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유년시절의 모습도 물론 떠오르지만 지금나는 나에게 얼마만큼 솔직하고
어떻게 행동하고 있을까하는 의문의 던져진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겪는 상실감을 이해하는 것.
완전한 선도 완전한 악도 없는 것을 이해하는 것.
어린시절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는것은 추억보정의 기능때문이지
꼼곰히 돌이켜보면 우리는 꽤나 긴 격동의 유년기를 지내온 것이다.
잠자코 있던 그 시기들을 영화에서 격발되어 어린시절의 곳곳의 흔적을 떠올리게 해준다.
김중혁작가님의 의견이 기억이 남는다.
이 영화는 터미네이터를 닮아있다라는...
그리고 나도 똑같이 생각했지만 가디언즈오브더갤럭시가 떠오르기도 한다.
나무괴물이라는 공통분모외에도 아픈엄마, 성장과정 여러가지면에서 설정이 비슷하다.
그렇지만 단지 몇가지 설정이 비슷하다는 것이지 영화는 분명 다르다.
"어려운 게 당연하지
힘들거야. 아니, 그이상이겠지.
하지만 넌 이겨 나갈 거야."
"인간은 복잡한 동물이야.
대론 고통스러운
진실보다 거짓 위로가
필요할 때도 있지"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진
중요하지 않아.
어떤 행동을 하느냐가 중요해"
이 영화를 보고나면
지금 이순간의 내마음이 궁금해지고
솔직한 마음을 갖고싶어진다.
좋은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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