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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창의적인 조직 문화 - 애드캣멀 [창의성을 지휘하라]

by JUSTDANCE 2019. 12. 19.

취업준비생에 추천하고 싶은 도서입니다.

 

 

애드캣멀의 창의성을 지휘하라는 취업도서로서 많이 추천이 되고 있는 듯합니다.

아마도 픽사가 창의적인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기업이 되기까지 애드 캣멀의 조직경영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픽사의 토이스토리, 몬스터주식회사, 벅스라이프, 니모를 찾아서 등의 수많은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은 애니메이션들이 있기까지 천재성보다는 조직 문화의 생산력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초기 픽사는 스티브잡스와 함께하면서 픽사이미지컴퓨터를 판매하면서 적자에 허덕이는 기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가장 하고 싶었고 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컴퓨터 애니메이션에 열정을 쏟기로 합니다. 토이스토리 제작 당시 우디의 초기 캐릭터는 어둡고 비열하고 질투심 많은, 호소력이 떨어지는 캐릭터로 설정되었다고 합니다. 스토리 릴을 디즈니 중역들에게 보여줬는데 중역들은 작품에 문제점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이 때부터 픽사 제작진은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느끼고 작품을 수정하고 토이스토리는 대박을 내고 픽사는 공개상장으로 1억 4000만 달러의 자금까지 확보하게 됩니다.

 

이후 픽사라는 그룹의 정체성에서 제1원칙은 "스토리가 왕이다"가 됩니다. 스토리가 핵심인 픽사 애니메이션들이 어떻게 탄상한것인지 그룹의 문화를 들여다 보면 예측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제2원칙으로는 "프로게스를 신뢰하라"입니다. 창작 활동은 복잡하고 실수가 발생하는 작업입니다. 경영진은 애니메이터들에게 자유로운 작업공간과 권한을 부여하고 각자에게 문제 해결을 맡겼습니다.

 

토이스토리2를 제작할 당시에는 엉망이었던 스토리라인을 다시 구축하기 위해 브레인트러스트라는 조직을 가동시킵니다. 브레인트러스트는 솔직하게 작품을 평가하며 서로 의견을 얘기하도록 장려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렇게 브레인트러스트안에서 비판과 수정이 발생하면서 작품의 스토리는 완성도를 갖추게 되고 픽사의 핵심적인 조직문화로 자리하게 됩니다. 브레인트러스트에서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벽을 없애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솔직함입니다. 애드 캣멀은 이 솔직함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픽사의 영화들은 대개 초기단계에서 형편없는 수준을 보여주는데 그걸 개선시키는 것이 솔직함이고 브레인트러스트안에서 작용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픽사의 조직문화가 다른 기업에게 훌륭한 레퍼런스가 될만한 부분이 바로 저런 솔직함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픽사가 창의적인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적합한 조직문화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기업의 수명주기가 더욱 짧아지면서 다양한 기업이 반복적으로 탄생과 함께 인수, 합병, 폐업등의 수명주기를 겪게 될 것입니다. 기업의 가치를 더욱 높여줄 수 있는 아이디어가 아이템들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래서 조직은 더욱 열려있고 솔직하고 문제에 해결능력을 갖춘 인재를 원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이 취업준비생 및 기업경영인에게 추천되는 부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애드 캣멀이 이야기하는 창의적 조직문화를 관리하는 법 몇가지를 발췌해서 적어보고자 합니다.(P.424)

 


"평범한 팀이 좋은 아이디어를 받아 작업하면 아이디어를 망칠 것이다. 위대한 팀이 평범한 아이디어를 수정하든지 더 나은 아이디어를 낼 것이다. 팀을 제대로 구성하면 제대로 된 아이디어가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 

 

"직원들을 채용할 때는 현재 보유한 기술 수준보다는 앞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중시하라. 오늘 어떤 일을 할 수 있느냐보다는 내일 어떤 일을 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조직은 실패하게 마련이다. 의외의 직원이 낸 아이디어라 할지라도 경시하지마라. 누구나 영감을 얻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타인의 아이디어에 열린 자세를 취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조직구성원들의 집단지성을 끊임없이 적극적으로 모아야 한다. 경영자는 직원들에게서 아이디어를 추출해야 하고,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도록 계속 유도해야 한다"

 

"어느 직원이 당신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동의하지 않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경영자의 첫 번째 임무는 직원들이 동의하지 않는 이유를 이해하는 것이다"

 

"기업의 소통 구조는 조직 구조를 반영해서는 안 된다. 누구든 직책이나 직급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말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 같이 기업가정신을 이야기할 때 필요한 핵심적인 말들입니다.

 

이 책에서 애드캣멀의 저런 성찰들이 이야기로서 잘 풀어져 있어서 읽기 쉽고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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