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다노 테이퍼드 슬랙스 치노 바지 110521 (허벅돼 바지)

지오다노 테이퍼드 슬랙스 치노 바지

저는 허벅돼입니다. 뚱뚱한 체형은 아닌데 하체 발달형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펜슬 핏이 잘 안맞습니다. 그래서 모델처럼 옷을 입고 싶으나 잘안됩니다. 그래서 한창때는 트렌디하게 리바이스, 유니클로, 자라 등등 옷을 많이 사봤으나 어느곳에서도 핏이 잘안나오고 허벅지 많이 꼈습니다. 그렇게 방황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지오다노 테이퍼드 핏 바지를 처음 입어보고 나한테 너무 알맞게 떨어지는 핏에 감탄했습니다. 그이후로 옷은 여러군데서 사도 바지만큼은 간편하게 지오다노만 사는게 5년째입니다. 물론 다른 브랜드도 테이퍼드 핏 슬랙스를 찾아보면 있겠지만 제 기준에서 지오다노 가격도 합리적이고 옷도 좋아서 계속 찾게 됩니다.

집에 있는 지오다노 슬랙스 및 치노 바지류만 15벌이상 되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 쇼핑 최저가 찾기에 중독되서 할인할때마다 모은게 저정도 이네요. 저중에 두꺼운 겨울소재나 패턴이 너무 심하게 들어간 바지 2~3벌은 잘 안입고 나머지는 거의 해질때까지 잘입은 편입니다.

이번에는 지오다노 테이퍼드 릴랙스 치노(110521)를 구입했습니다. 항상 지오다노에서 모던한 핏의 슬랙스류만 찾다고 좀더 아메카지느낌의 캐쥬얼로 입고 싶어서 품이 넓은 릴랙스 치노를 주문했습니다. 요즘 뉴발란스 스니커즈를 가장 좋아하는 시기인데 뉴발란스 스니커즈가 발큰 사람한테는 또 너무 부하게 보여서 그걸 커버할 수 있는 품이 넓은 바지가 입고 싶었습니다. 

지오다노 테이퍼드 치노 110521 바지가 배송이 왔습니다. 지오다노 국내 배송은 항상 빨라서 좋습니다.

이번 상품은 네이버 최저가로 기웃거리다가 옥션에서 주문했는데 롯데홈쇼핑에서 보냈다고 되어있습니다. 릴렉스 테이퍼드 치노 110521/01 콜그레이 모델입니다. 카키도 사고 싶었는데 콜그레이먼저 입어보고 핏이 알맞으면 사기로 했습니다. 

180/78 정도로 항상 바지는 32로 기준을 잡고 31,32선에서 입습니다. 아직 33까지 간적은 없습니다.

소재는 일반적인 면소재고 그리 비싸보이는 재질은 아닙니다. 그게 더 클래식해보이고 막입을 수 있어 좋을듯합니다.

뒷품을 보니 왠지 아저씨 스러움이 많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정가는 29,800원입니다. 네이버 최저가로는 16000원 정도의 가격에 구매한것 같습니다. 

굉장히 통이 넓고 두툼한 느낌을 주는 바지입니다.

입어보니 생각이상으로 딱 맞습니다. 분명 릴랙스 테이퍼드 핏인데? 살찐건가 싶었습니다.

계속 보다보니 또 적응이 됩니다. 기장은 살짝 짧게나와서 앉아있거나 하면 생각보다 바지가 많이 올라갑니다.

뉴발란스 990V4와의 조화

제일 맞춰보고 싶었던것은 990v4 그레이와 조합이 무난하냐 였는데 저는 만족스러운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발이 굉장히 커보이지않고 무난무난하게 어울립니다. 왠지 중년스러운 맛도 납니다.

옆태는 더 두툼해서 심지어 280사이즈 신발이 작아보이는 착시 효과까지 줍니다

뒷태는 그야말로 아저씨 뒷태를 완성시켰습니다. 위에는 가벼운 박스반팔티나 얇은 후드를 매치업하고 싶은 그런 바지입니다. 16,000원에 만족스러운 바지 구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