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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ience271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이세상에서 여자와 남자의 관계만큼 어려운게 또 있을까?아무리 잘 맞춰보고 잘 참아보려고해도 어려운게 남녀사이다.연애의 교과서로 불릴만큼 이 책은 남녀관계의 표본을 잘 그려낸 책이다. 한 사람을 다 이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다만 우리는 끊임없이 묻고 질문하며 이해를 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한번에 읽는 것은 올바른 독서방법이 아니다. 매순간 시시각각 변화는 관계의 흐름의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책이기때문에 수시로 옆에두고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추어 읽는 것이 이 책에 맞는 독서방법이다. 이성을 이해하기에 좋은이야기도 많지만 그에 못지않게 내가 왜 그런행동을했을까?라는 접근도 가능한 책이다. 나를 잘 알게 해주고 내가 왜 그런 행동을 해서 그런 결과가 야기됐을까를 고민하게 해.. 2018. 4. 7.
이동진 평론가 라이브톡 - 어 퍼펙트 데이 GV 이동진 평론가 라이브톡 - 시네마톡 어 퍼펙트 데이(A perfect day) 이번에 본 영화는 어 퍼펙트 데이 스페인영화인걸로 아는데 영화 전체가 영어로 진행된다. 스페인영화라서 익숙해진 헐리우드 영화와 비교해 이질감이 있을줄 알았는데 그런건 전혀 없이 영화는 생소한 소재로 유머를 유려하게 풀어나가서 굉장히 센스있게 잘만든 미국영화를 본 느낌을 주었다. 미국영화라는 말이 어색하지만 정리하면 우리에게 익숙한 영상미와 언어의 익숙함을 주면서 굉장히 잘만든 영화 같다는 의미다. 영화의 스토리는 간단하다. 유고내전 직후에 전쟁의 여파가 아직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NGO활동을 하는 이들에게 발생하는 이야기다. 마을의 우물에 시체가 빠져 주민들이 식수공급이 어렵게 되어시체를 빼내는게 이들의 목적이 된다. 이렇게.. 2017. 9. 18.
이동진 평론가 라이브톡 - 문소리 감독 여배우는 오늘도 GV 이동진 평론가 라이브톡 - 문소리 감독 여배우는 오늘도 9월달 좋은영화에 홍수속에 역시 여배우는 오늘도 GV를 참여했다. 이 영화는 배우 문소리의 첫 연출작이다. 그러니 감독 문소리가 될 것이다. 본인이 가장 잘 연출해낼 수 있는 여배우의 삶의 이야기를 유머스럽게 연출해냈다. 이동진 평론가도 문소리 감독의 유머스러운 연출과 관찰력에 대해서 칭찬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야기는 3막으로 구성되어있다. 1막은 산행후 여배우가 가진 고충에 관한 술집 에피소드가 담겨있고 2막은 여배우 이상으로 아내, 딸, 엄마, 며느리로서 겪는 일을 3가지 에피소드중 가장 많은 씬을통해 보여준다. 3막은 장례식장에서 겪는일이다. 아마 가장 하고 싶던 이야기가 담긴 에피소드가 아닐까 싶다. 이날 GV에서는 3가지 정도가 기억에 남는.. 2017. 9. 16.
이동진 평론가 라이브톡 - 윈드리버(Wind River) 해설 GV 이동진 평론가 라이브톡 - 윈드러버 9월 14일 개봉작 윈드리버 GV를 다녀왔다. 9월달에는 좋은영화가 홍수처럼 쏟아진다. 이번주만해도 예매해놓은 GV행사가 3개나 된다. 날씨 좋은 가을에는 영화를 보자 시카리오와 로스트인더스트의 시나리오를 썼던 테일러쉐리던의 데뷔작이다. 시카리오, 로스트인더스트와 함께 3부작 영화로 느껴질만큼 닮아 있고 이 사람의 색이 명확하게 나타난다고 이동진 평론가님이 이야기하셨다. 나도 공감하는 바이다. 영화 보는내내 시카리오가 생각났다. 여주인공이 끌고 가는 이야기와 상황이 매우 닮아있다. 영화의 결은 사뭇다르지만 테일러쉐리던이라는 감독의 색이 그려진다. 이미 명성있는 두편의 시나리오를 선보인 그 답게 이영화도 나에겐 긴장감 가득한 영화였다. 충분히 재미있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2017. 9. 14.
이동진 평론가 김중혁 작가 라이브톡 - 몬스터 콜(A Monster Calls) GV 이동진 평론가 라이브톡 - 몬스터 콜(A monster calls)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몬스터 콜 GV를 다녀왔다. 이 영화를 보고자 했던 계기는 '힐링시네마'라고 소개된 문구였기 때문이다. 거기에다가 판의 미로제작진이라고 하니까 어두운 잔혹동화였던 판의미로와 어떻게 비슷하며 다를까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보게 되었다. 영화를 보다보면 주인공인 코너를 통해서 나의 모습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유년시절의 모습도 물론 떠오르지만 지금나는 나에게 얼마만큼 솔직하고 어떻게 행동하고 있을까하는 의문의 던져진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겪는 상실감을 이해하는 것. 완전한 선도 완전한 악도 없는 것을 이해하는 것. 어린시절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는것은 추억보정의 기능때문이지 꼼곰히 돌이켜보면 우리는.. 2017. 9. 9.
이동진 평론가 라이브톡 - 매혹당한 사람들 GV 이동진 평론가 CGV 아트하우스 시네마 라이브톡 - 매혹당한 사람들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매혹당한 사람들(The beguiled)은 돈 시겔 감독이 1971년에 만든 매혹당한 사람들을 보고나서 원작소설을 찾아 읽고 여자의 관점에서 이번 영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돈시겔의 영화는 클린트이스트우드가 남자는 이른바 남자의 영화라 한다면 소피아 코폴라의 영화는 여성의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영화는 나긋나긋하고 과한 장면 없이도 긴장감을 유지하게 해준다. 게다가 가끔 웃긴 부분도 적잖이 등장하는데 남성에게 잘보이게 위해 표현되는 여성의 모습이 포인트가 된다. 원작 소설과 몇가지 다른점은 에드위나를 백인으로 설정하고 마사의 복잡한 가족관계를 영화에서는 배제하고 있다. 이는 감독이 순전히 여성관점에서의 이야기를 풀어내.. 2017. 8. 31.
책 추천 -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독후감, 서평, 독서감상문)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수 클리볼드) 1999년 콜럼바인고등학교 총격 사건의 가해자 딜런 클리볼드의 엄마 수잔 클리볼드가 쓴 아이에 관한 가감없는 기록이다. 이동진의 빨간책방을 통해서 처음 이 책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때 전대미문의 살인사건의 가해자의 엄마가 쓴 책이라는 점에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보통의 엄마라면 그 큰 무게를 짊어지고 있을 수나 있었을까... 그야말로 겸허하고 차갑고도 따뜻한 성찰이다. 내 아이의 죽음을 감당하기도 벅찬 순간에 내아이로 인해 죽게된 다른 소중한 가족의 아이가 있어 슬퍼할 수 없는 엄마의 심정은 단 한번도 비슷하게라도 생각해본적 없는 무게다. 사건이후의 일과 아이의 성장과정에서 보인 점이라든지를 엄마의 시선에서 상세하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수 클리볼드가 이책을 쓴 의.. 2017. 8. 15.
자끄 앙리 라르티그 (Jacques Henri Lartigue) 사진전 홍대상상마당에서 자끄 앙리 라르티그의 사진전을 보고 왔다. 흑백필름에 한참 몰두를하고 있는 나로서는 그가 보여준 작품의 프레임과 인물과 역동성등 모든게 흥미로웠다. 저 사람처럼 찍고 싶다는 생각을 좀 해보게 되었다. 아쉽게도 기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8월 15일까지니 일자를 꼭 확인해서 가야할 것 같다. 자끄 앙리 라르티그 (Jacques Henri Lartigue) 좋았던 사진이다. 이 사진도 꽤나 유명한듯 하다. 왠지 더 갖고싶어지는 카메라 라이카로 촬영했다고 한다. 롤라이플렉스도 함께 "내가 사진을 찍는 유일한 이유는 그 순간 행복하기 때문이다" 맞다 사진은 행복하게 찍어야한다. 다양한 굿즈가 있다. 에코백이 특히나 탐나던데 흑백필름을 공부시작한 입장에서 굉장히 볼만한 전시였다. 이것저것 신선한 .. 2017. 8. 13.
섬유센터 째즈파크 (Jazz Park) 삼성역에 위치한 섬유센터에는 매달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째즈파크가 있다. 네이버 카페에 째즈파크를 검색하면 이곳에서 매달 열리는 좋은 음악공연을 신청할 수 있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 특히 째즈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 이마만큼 좋은 공연은 없을 것이다. 공연을 신청하면 얼마이후에 당첨자를 공지해준다. 좋은 음악을 듣기위해서 이정도의 부지런한 노력은 필수 아닐까? 좋은 음악이 있는 곳 섬유센터 째즈파크를 방문해보자! 2017. 7. 29.
이동진 독서법 팟캐스트 방송 이동진의 빨간책방을 5년 넘게 진행해오면서, 어떻게 책을 읽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저 역시 수십 년을 독자로 살아오면서 시행착오를 겪어오기도 했고 책 속에서 행복과 충만함을 느껴왔기 때문에 한 번쯤 제 나름대로 책을 읽고 소유하고 이용하는 방법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방식을 통해서 제가 꿈꾸는 연대를 조금 더 소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책에서는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라는 질문을 '책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로 바꾸어서 그에 대한 제 생각을 전하려고 합니다. 결국 저의 독서의 역사는 바로 그렇게 책을 닥치는 대로 즐기면서 사랑하게 된 과정이었기 때문입니다. - 서문 책, 그모든 것에 대하여 중에서 내가 이책을 고른건 이동진이라는 사람을 좋아해서 반 .. 2017. 7. 24.